전체 글54 remember to do, remember doing 차이: 해야 할 일과 했던 일을 영어로 구분하는 방법(앞으로 할 일을 안 잊는 것, 이미 한 일을 떠올리는 것, 왜 한국어식으로 섞으면 어색해지는가) 영어에서 remember to do와 remember doing은 둘 다 한국어로는 “기억하다”로 번역되기 쉬워서, 영어를 꽤 오래 공부한 사람도 자주 헷갈린다. 겉보기에는 동사 하나 뒤에 형태만 바뀌는 것처럼 보이지만, 실제로는 시간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. remember to do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잊지 않고 챙기는 것에 가깝고, remember doing은 이미 했던 일을 기억 속에서 떠올리는 것에 가깝다. 즉 하나는 아직 하지 않은 행동을 향하고, 다른 하나는 이미 끝난 행동을 돌아본다.나는 한국 학습자들이 이 표현을 자주 틀리는 가장 큰 이유가, 한국어에서는 “문 잠그는 거 기억해”, “내가 문 잠갔던 거 기억나”처럼 문맥으로 처리하는 부분을 영어는 동사 형태로 바로 구분하기 때문이라고 생.. 2026. 5. 15. allow, permit, let 차이: 허락하다를 영어로 상황별로 쓰는 법(가볍게 허락할 때, 규정처럼 허용할 때, 구조가 달라지는 핵심 패턴 정리) 영어에서 allow, permit, let은 전부 한국어로는 “허락하다”처럼 번역되기 쉬워서 자주 섞인다. 그런데 Cambridge Grammar를 보면 이 세 동사는 뜻이 비슷해도 격식의 정도와 문장 구조가 다르다. permit은 세 표현 중 가장 공식적이고, allow는 그보다 덜 딱딱하지만 여전히 중립적이며, let은 가장 일상적이고 말맛이 가볍다. 즉 셋 다 허락이라는 뜻은 맞지만, 실제 영어에서는 누가 누구에게 어떤 톤으로 허락하는가에 따라 자연스러운 선택이 달라진다. 나는 한국 학습자들이 이 표현들을 자주 틀리는 가장 큰 이유가, 한국어에서는 “허락하다”라는 한 단어로 거의 다 해결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. 하지만 영어는 allow/permit someone to do, let someone .. 2026. 5. 14. made of, made from, made out of, made with 차이: 재료를 영어로 설명할 때 자주 틀리는 표현 정리(원재료가 보일 때, 가공돼서 바뀌었을 때, 바꿔 만든 것, 재료를 넣어 만든 음식의 차이) 영어에서 made of, made from, made out of, made with는 전부 한국어로는 “~로 만들어졌다”처럼 보여서 자주 헷갈린다. 하지만 Cambridge Grammar는 이 네 표현을 서로 다른 감각으로 나눈다. made of는 기본 재료가 무엇인지를 말할 때, made from은 제조 과정을 거친 원재료를 말할 때, made out of는 한 가지가 다른 것으로 바뀌거나 재활용·변형된 느낌이 있을 때, made with는 주로 음식·음료의 재료를 말할 때 쓴다고 설명한다. 즉 전부 “ ~로 만들다”지만, 영어는 재료가 눈에 보이는지, 가공돼 성질이 달라졌는지, 무엇을 활용해 새것을 만든 건지, 요리 재료인지를 구분한다. 나는 한국 학습자들이 이 주제를 자주 틀리는 이유가, 한국어에.. 2026. 5. 13. even if, even though 차이: 가정과 사실을 영어로 헷갈리지 않게 쓰는 법(사실을 인정하는 양보, 가능성을 두는 가정, 왜 한국어식으로 섞으면 어색해지는가) 영어에서 even if와 even though는 둘 다 한국어로 옮기면 “설령 ~해도”, “비록 ~지만” 비슷하게 느껴져서 자주 헷갈린다. 그런데 실제 영어에서는 두 표현이 같은 자리에 아무렇게나 들어가지 않는다. Cambridge Grammar는 even though를 although/though보다 더 강한 양보 표현으로 설명하고, even if는 실제로 일어났는지 확정되지 않은 가정이나 가능성과 잘 연결된다고 정리한다. Merriam-Webster도 even though는 stronger way to say “though/although”, even if는 어떤 일이 방해가 되더라도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는 뜻을 강조할 때 쓴다고 설명한다. 즉 둘 다 “역접”처럼 보여도, 실제로는 사실을 인정하는지,.. 2026. 5. 12. hear of, hear about, hear from 차이: 듣다·소식 듣다·연락받다를 영어로 정확히 말하는 법(이름만 아는지, 내용까지 아는지, 직접 연락을 받는지의 차이) 영어에서 hear of, hear about, hear from은 전부 한국어로는 “듣다”, “소식을 듣다”, “연락을 받다” 비슷하게 번역될 수 있어서 자주 헷갈린다. 그런데 실제 영어에서는 이 세 표현이 가리키는 정보의 깊이가 다르다. hear of는 존재를 알고 있다, 이름은 들어 봤다에 가깝고, hear about은 어떤 일이나 사람에 대한 내용을 듣다에 더 가깝다. hear from은 뜻이 완전히 달라져서, 그 사람에게서 직접 연락이나 메시지를 받다를 말할 때 쓴다. Britannica는 hear of를 “존재를 알고 있다”로 설명하고, Cambridge는 hear from을 편지·이메일·전화·메시지를 받는 뜻으로 설명한다. 또 Cambridge의 hear 항목은 hear about가 어떤 일에.. 2026. 5. 11. so, such 차이: 쉬운데 자주 틀리는 강조 표현 정리(형용사·부사 앞, 명사구 앞, so much·so many와 such a의 구조 차이) 영어에서 so와 such는 둘 다 한국어로는 “너무”, “정말”, “아주”, “이렇게”처럼 번역되기 쉬워서 겉보기에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. 그런데 실제 영어에서는 이 둘이 아무 자리에서나 바꿔 쓸 수 없다. Cambridge Grammar는 so를 주로 형용사·부사 앞에 쓰는 말로, such를 명사구 앞에 쓰는 말로 설명한다. British Council도 so interesting, so slowly처럼 so는 형용사·부사를 강하게 만들고, such an interesting book, such a nightmare처럼 such는 명사 쪽을 강조한다고 정리한다. 즉 둘 다 강조 표현이지만, 영어는 “무엇을 강조하는지”에 따라 동사를 고르는 게 아니라 구조를 고른다는 점이 핵심이다.나는 한국 학습자들이.. 2026. 5. 10. 이전 1 2 3 4 5 6 ··· 9 다음